상호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7포인트(0.17%) 내린 3049.1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9.5포인트(0.31%) 하락한 3044.78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잠시 상승 전환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79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3억원, 42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26%)를 필두로 SK하이닉스(-1.11%), 현대차(-0.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1%), 두산에너빌리티(-0.5%), 셀트리온(-0.39%), 삼성물산(-0.31%)이 파란불을 켰다. 다만 HD현대중공업(2.28%), 네이버(2.21%)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을 공시한 LG에너지솔루션(1.93%)도 2%가량 오르고 있다. 잠정 매출액은 매출액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3150억원)를 웃돌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포인트(0.42%) 내린 772.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61포인트(0.21%) 하락한 774.19에 개장한 후 770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원, 237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개인은 6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리가켐바이오(-1.82%), 레인보우로보틱스(-1.68%), 에코프로비엠(-1.44%), 펩트론(-1.11%), 에코프로(-1.07%), 휴젤(-0.83%), 알테오젠(-0.53%)이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362원을 가리키고 있다.
증권가는 상호관세 협상 여부에 따라 증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봤다. 상호 관세 유예 기한은 8일 끝난다.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국가별 관세율을 적시한 '관세 서한' 발송 대상이 12개국 또는 15개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9일이나 8월 1일이 되면 관세율이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엔 "나는 우리가 대부분 국가(와 협상)를 7월 9일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한 아니면 협상(a deal)"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지금 당장 관세율과 협상을 설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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