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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단 한대'…7억 넘는 롤스로이스, 누가 샀나 봤더니

입력 2025-07-07 11:24   수정 2025-07-07 12:18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고급 수공예 레이스(lace)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비스포크 모델 ‘팬텀 덩텔(Phantom Dentelle)’을 7일 공개했다. 팬텀 익스텐디드 모델을 기반으로 단 한 대만 제작된 차량이다.

이 차량은 중동 지역 고객이 아버지를 위한 헌정의 의미로 의뢰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오트 쿠튀르(최상위 맞춤복) 아틀리에에서 주로 사용되는 레이스의 섬세한 질감과 감성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롤스로이스 두바이 프라이빗 오피스를 통해 진행됐다. 프라이빗 오피스는 초청된 고객만을 위한 공간으로, 비스포크 디자이너 및 고객 경험 매니저와 소통하며 자신만의 비스포크 롤스로이스를 제작할 수 있다.

팬텀 덩텔은 ‘리버스 룸(Leavers loom)’이라 불리는 희귀 직기로 짠 고급 레이스 원단의 섬세한 아름다움에 착안해 탄생했다. 3차원 꽃무늬 디테일과 진주처럼 은은한 장식이 특징인 이 레이스는 차량 내외관 전반에 걸쳐 디자인 모티프로 활용됐다. 뒷좌석 사이를 나누는 ‘워터폴(Waterfall)’ 구간에도 약 7만 땀으로 이뤄진 꽃무늬 자수가 적용됐다. 자수의 색조는 로즈 골드 마감의 스피커 그릴과 조화를 이룬다.


팬텀의 상징적인 요소인 ‘갤러리(Gallery)’는 전면 페시아를 가로지르는 공간으로, 비스포크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팬텀 덩텔의 갤러리에는 오트 쿠튀르 레이스의 패턴과 질감을 자수로 정교하게 구현한 예술 작품이 탑재됐으며 총 8가지 자수 기법을 바탕으로 실의 밀도와 색조를 겹겹이 쌓아 꽃잎과 양치식물, 레이스 조직의 풍부한 질감을 표현했다.

팬텀 덩텔의 외장은 두 가지 비스포크 색상 조합으로 구성된다. 차량 하단은 ‘크리스털 오버 아틱 화이트’, 상단은 해당 고객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크리스털 오버 팔레 나마스카르 던’ 색상으로 마감됐다. 측면에는 선라이즈 색상의 더블 코치라인이 적용됐다. 고광택 처리된 판테온 그릴 상단에는 로즈 골드 소재의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잡고 있다. 도어 플레이트의 각인에도 동일한 소재를 사용해 전체적인 디자인의 통일감을 높였다.


이 차량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롤스로이스 팬텀 가격은 7억1200만원부터다.

미셸 러스비 롤스로이스모터카 두바이 프라이빗 오피스 디자이너는 “팬텀 덩텔은 오트 쿠튀르 아틀리에에서 주로 사용되는 정교한 수제 레이스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모델”이라며, “우리는 자수라는 예술적 언어를 통해 이 섬세한 소재를 롤스로이스의 최상위 모델에 녹여냈으며, 그 독창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장인정신이 어우러져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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