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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쇼크' 현실화…LG전자, 2분기 영업익 46.6% '뚝'

입력 2025-07-07 11:18   수정 2025-07-08 08:43

LG전자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20조7400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줄어든 6391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7일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한 20조7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6.6% 감소한 6391억원에 그쳤다. 주요 시장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된 데다 2분기 들어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본격화하면서 관세 비용 부담, 시장 내 경쟁 심화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기업간거래(B2B) 성장을 주도하는 전장·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경우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선방했다. 다만, MS사업본부의 수요 위축, LCD 가격 상승,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이 전사 실적을 끌어내렸다. 대미 보편관세, 철강·알루미늄 파생 관세와 물류비 등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전장·HVAC 등 B2B △구독·웹OS 등 비하드웨어 △소비자직접판매(D2C)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B2B 사업은 수요·가격 변동성이 낮고 거래선과의 고나계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사업 확장·진입장벽 구축에 유리하다. 비하드웨어의 경우 반복적 매출 구조와 높은 수익률 달성에, D2C는 수익 구조 개선과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유리하단 판단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미국 통상정책 변호, 중동 지정학적 위험요인 등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주력 제품이 여전히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고 볼륨존 영역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제품·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도 성장세다.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에 영향을 줬던 물류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수요 정체에 대응하기 위한 판가 인하, 마케팅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엔 무선 신제품 출시 등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인 올레드 TV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 게임·예술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 확대로 웹OS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전장 사업은 안정적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증가와 운영 효 율화로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늘었다. 하반기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프리미점 제품 판매를 늘리고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을 앞세워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HVAC 사업은 상업용 공조시스템과 산업·발전용 냉방기 칠러 등에서 AIDC 등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낸다.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유럽 온수 솔루션 기업 OSO 인수를 마무리하고 유럽 AWHP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2분기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경영 실적을 이달 말 실적설명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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