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수원컨벤션센터와 협업, 세계 최대 규모의 촉각 상호작용(햅틱스:Haptic) 기술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EEE 월드 햅틱스 콘퍼런스(WHC) 2025’를 유치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23년 유치 확정 이후, 올해 개최를 목표로 2년여에 걸쳐 해외홍보 활동과 대회 개최지원 등 전방위적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 행사 개최를 통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20개국 800여 명의 촉각 지능, 메타버스, 미래 로봇 등의 핵심 기술 분야 연구자들이 참가한다.
WHC는 지난 2005년 첫 개최해 2년마다 열리고 있다. IEEE(Haptic Symposium, EuroHaptics, AsiaHaptics)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권위의 촉각 학술 대회다.
촉각 상호작용 연구는 가상현실(VR), 로봇,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HCI) 등 미래 응용 기술의 핵심 요소로 촉각에 대한 인지 과학 연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연구 논문 발표, 첨단 기술 시연 및 경연, 기조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기조 강연으로는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의 ‘미래 도시와 AI’ △오우드 빌라드 IEEE 로봇자동화학회 회장의 ‘인간 감각 수준의 로봇’과 △가상현실 분야의 개척자인 마크 빌링허스트 오클랜드대 교수의 ‘햅틱스와 공감 컴퓨팅’ 등이 있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비햅틱스가 후원하는 ‘자동차를 위한 햅틱스 기술’, ‘혼합현실 속 촉각 상호작용’ 경연 진행과 함께 구글,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가해 100여건의 최신 햅틱스 기술을 시연한다.
한편 대회는 (사)한국햅틱스학회와 IEEE 로봇자동화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수원컨벤션센터가 공동 후원한다. 사전 등록을 못 한 경우 현장 방문 등록도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큰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세계적인 학술대회를 경기도에 유치, 도내 대표적 마이스 행사장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통해 경기도가 국제 학술·관광 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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