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열풍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은행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하나증권과 함께 출시한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이 금융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해외주식 매매 전용 외화보통예금 통장이다.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별도의 증권계좌로 외화를 이체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하나은행 통장에 보유 중인 달러로 하나증권을 통해 미국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입금 시 100% 환율 우대를 제공,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손님들의 투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하나증권 신규 고객의 경우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 개설 후 미국 주식을 거래할 경우 매매수수료도 6개월간 전액 면제한다.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미성년자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모바일 앱 하나원큐 뿐만 아니라 하나은행 영업점에서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누구나 손쉽게 해외주식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2년 159억달러였던 하나은행의 개인 외환(FX)거래 규모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 지난해 270억달러로 확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 환전 업무를 넘어 실거래 기반의 외화계좌에 대한 손님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손님들이 환율 부담을 덜고 손쉽게 해외주식 거래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지역·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대미 금융투자 잔액은 960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 대한 증권투자가 6304억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63.4%)을 차지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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