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업계와 논의한 결과에 따라 이달부터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와 여당이 전날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한 뒤 나온 후속 조치다.
식품기업은 이달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여름 휴가철 소비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할 예정이다. 품목군별 할인율은 라면 2~50%, 빵 10~50%, 커피·음료 5~50%, 김치 10~35%, 아이스크림 13~40% 등이다.
유통업체도 자체 할인행사를 한다. 홈플러스는 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약 두 달간 맥주 간편식 등 나들이 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달 삼계탕과 냉면 같은 닭요리·보양식을 저렴하게 팔 예정이다. GS리테일도 이달부터 빙과류와 음료류를, 롯데마트는 라면과 커피를 싸게 파는 행사를 한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오는 10일부터 2주간 백미밥과 김치, 우유 등을 최대 55%까지 카드할인 한다. 24일부터는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전국 2100여 개 매장에서 인기 가공·생활용품을 55% 할인 판매하거나 5500원 균일가로 판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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