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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릭스 반미정책 동조시 10% 추가 관세 부가할 것"

입력 2025-07-07 19:23   수정 2025-07-07 19:2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릭스(BRICS)의 반미정책에 동조하는 국가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또 다시 관세 불안감이 금융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6일 밤늦게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브릭스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국가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기에는 예외가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발언 이후 S&P500 선물이 0.4%, 나스닥 선물이 0.6% 하락하는 등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달러는 0.2% 강세를 보였다. 금 가격은 0.7% 내리고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유럽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 발언은 미국이 90일간 관세 인상 유예 조치가 수요일에 만료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며칠내로 수십 개국에 관세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말해왔으며 별도 게시물을 통해 워싱턴 시간으로 월요일 정오(한국시간 8일 새벽 1시)부터 서한이 발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브릭스(BRICS) 국가들은 주말 브라질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공동 성명에서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비판하며, "무역을 왜곡하고 WTO 규정에 위배되는 일방적 관세 및 비관세 조치의 증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참석자 중에는 중국의 리창 총리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이 있다.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반미 정책이 어떤 것인지와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요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브릭스 지도자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 정부에 가자 지구에서 군대를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은 브릭스 회원국이다.

신흥 시장 국가 10개국으로 구성된 이 블록은 또 이스라엘의 공격과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물 반입 방해를 이유로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의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영구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과 모든 인질 석방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릭스 국가들이 양자 무역에서 미국 달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브릭스 정상들은 무역과 국경간 지불에서 달러 위주 결제 시스템을 다원화하기 위해 국경간 지불 시스템 구축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해왔다. 그러나 10년 동안의 논의에도 진전은 느린 상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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