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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파산' 극복한 53세 윤정수, 12세 연하 필라테스 강사와 결혼

입력 2025-07-08 08:27   수정 2025-07-08 08:28



개그맨 윤정수(53)가 결혼한다.

윤정수는 8일 오전 공개된 MBC '구해줘 홈즈' 306회 예고편을 통해 "저에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라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윤정수는 "그 집 어르신도 다 만났다"라며 "여건이 되면 올해 안에 결혼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윤정수의 결혼 상대는 12세 연하 필라테스 강사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6~7년 전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올해 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정수는 1992년 SBS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대단한 도전', '일밤' '무모한 도전', '느낌표'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KBS 라디오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윤정수는 2013년 사업 투자 실패와 보증으로 개인 파산을 신청하기도 했다. 당시 윤정수는 20억대 청담동 소재 아파트 등 모든 재산을 처분했고, 남은 빚을 탕감 받았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던 윤정수다. 지난 4월 MBN, MBC Drama '살아보고서' 출연 당시 "결혼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처가살이도 상관없다. 결혼의 모든 것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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