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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남편' 정대선, 법정관리 후폭풍…상장사 경영권도 잃어

입력 2025-07-08 11:37   수정 2025-07-08 13:17

범현대가(家) 3세인 정대선 전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 사장이 간접 지배해 온 코스닥 상장사 우수AMS의 경영권이 부산의 중견 자동차 부품사 퓨트로닉으로 넘어갔다.

정 전 사장이 이끌던 HN Inc가 자금난 끝에 삼라마이더스(SM)그룹에 인수되는 등 부침을 겪는 과정에서 최대주주 지위도 변경된 것이다.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우수AMS는 최근 최대주주가 기존 다담하모니제1호에서 퓨트로닉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기존 다담하모니제1호는 우수AMS 지분 11.52%를 갖고 있었는데, 퓨트로닉은 이보다 더 많은 지분율 18.27%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퓨트로닉은 회사 지분을 꾸준히 모으다가 최대주주 지분율을 웃돌자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 목적으로 변경했다. 우수AMS는 조만간 임시 주총을 열고 경영권 변경을 승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우수 AMS의 경영권 변동은 예견됐던 일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우수AMS는 당초 설립자인 전종인 회장이 이끌다 2019년 창투사인 다담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됐고, 이듬해 정대선 전 사장의 HN Inc가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간접 지배에 나섰다. 정 전 사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전 아나운서 노현정씨의 남편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해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강제 인가하면서 지배력을 잃게 됐다.

새 주인인 퓨트로닉은 현대차와 미국 GM·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자제어장치 등을 공급하는 부품사다. 지난해 연 매출액 1800억원, 순이익 약 400억원을 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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