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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바이오니아 "국내 최초로 세라믹 방염소재 양산 성공"

입력 2025-07-08 15:26   수정 2025-07-08 15:27


엔바이오니아는 5월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세라믹기반 방염소재(세라믹 페이퍼)를 국내 최초로 양산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엔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세라믹페이퍼는 2차전지의 역폭주 방치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세라믹섬유 등 복합소재를 습식 공정에서 종이 형태로 제조한다. 11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형태와 성능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 낮은 열전도율과 인체 유해성이 없는 친환경성도 강점이다. 엔바이오니아는 관련 제품 및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2022년 PCT 국제특허 출원을 통해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세라믹페이퍼 양산을 위해 엔바이오니아는 2022년부터 모두 80억원 이상을 투자해 작년 10월 설비를 최적화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400억 원 규모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고객 스펙으로 확정된만큼 ESS 시장의 기 수주 규모가 수조 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공급물량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현재는 월 3억~4억원 수준의 물량을 공급 중이다.

고객군 확대도 기대된다. 세라믹페이퍼는 제철, 제강, 발전소, 화학 등 열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산업의 내열·단열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다. 기존 세라믹펠트 대비 얇고 균일하며 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엔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첨단복합소재 성과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세라믹기반 복합소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며, 고품질 세라믹페이퍼의 대량생산과 판매를 통해 국내 1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재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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