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6월 경매동향보고서’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8.5%를 나타냈다. 낙찰률(매각 건수 대비 낙찰 건수)은 46.5%로 전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전체 낙찰 106건 중 첫 회차에 낙찰된 사례는 33건(31%)에 달했다.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뿐 아니라 노원, 도봉, 구로 등 외곽 지역에서도 고가 낙찰이 이어지며 낙찰가율 상승세를 이끌었다. 평균 응찰자는 9.2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경매 낙찰 후 진행되는 경락잔금대출에도 대출 규제(6억원)와 6개월 내 전입 조건이 적용되는 만큼 상승세는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대출 규제에 따른 한도 축소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경매 시장도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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