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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개

입력 2025-07-08 18:14   수정 2025-07-09 00:55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재개한다.

미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방어용 무기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주 무기 비축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를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인 패트리엇 미사일 수십 기를 포함해 155㎜ 포탄, 헬파이어 미사일,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F-16 전투기용 공대공 미사일 등의 지원이 끊겼다.

국방부는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관한 입장을 바꾼 이유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우리는 더 많은 무기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데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휴전안을 거부해 무기 지원 재개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매우 불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방어를 위해 패트리엇 미사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공습을 대폭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드론 약 1270대와 미사일 39발을 발사했으며 1000여 개 폭탄을 투하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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