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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토스트 즐겨 먹었는데"…역대급 폭염에 '경고' [건강!톡]

입력 2025-07-09 07:50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져 보건 당국이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인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자주 일어난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장관감염증은 증가 추세다. 특히 최근 4주간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으로 인한 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의 경우 계란액을 장시간 상온 방치하거나,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식재료를 준비할 때 교차오염을 통해 감염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계란 껍질 표면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경우가 많아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달걀 구입 후 냉장 보관하고, 껍질을 깬 이후에는 이른 시간 내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한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덜 익힌 육류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생닭의 표면에 캄필로박터균이 존재할 수 있어 세척 등의 식재료 준비 중 교차오염 감염 위험도 큰 만큼 생닭 세척은 가장 마지막에 하라는 조언이다.

더불어 씻는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중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은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최근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6월 말) 대비 30.4% 높게 발생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경우 지난 5월 1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추가로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향후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계탕·염소탕·냉면 전문 음식점, 맥주 프랜차이즈, 달걀을 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 3700여곳을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김밥이나 토스트 등 달걀을 사용하는 음식점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칼과 도마를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하는지, 깨진 달걀을 폐기하는지 등을 살핀다.

식약처 관계자는 "깨진 달걀은 김밥 지단이나 토스트용 달걀부침으로 사용해도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깨진 달걀을 유통하거나 음식에 사용하는 것은 모두 불법이다.

삼계탕·염소탕 등 배달 음식점과 맥주 프랜차이즈는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거나 사용하는지, 방충망·폐기물 덮개 등 시설 설치 기준을 준수했는지 등을 들여다본다. 정부와 지자체는 적발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이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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