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공급 일정을 미뤄오던 건설회사들이 하반기에 아파트를 대거 내놓고 있다. 이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2만여 가구가 나올 전망이다. 올 들어 월별 최대 물량이다. 모처럼 분양장이 열리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 교통 호재, 자금 마련 등을 따져 선별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2만401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들어 최대 물량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4239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208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1887가구, 서울 263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오티에르 포레’와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가 눈에 띈다. 오티에르 포레는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 총 2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 분양은 88가구(전용면적 39~104㎡)다. 오티에르 포레는 50만㎡에 달하는 서울숲과 약 200m 거리에 들어선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영등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지에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3층, 5개 동, 총 659가구 규모다. 17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4000여 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영등포 뉴타운에 속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를 포함해 목동 학원가로 가기에도 편리하다.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부지를 개발하는 ‘더파크사이드 서울’ 프로젝트도 관심이다. 이달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우선 분양된다. 전용면적 53~185㎡, 총 775실 규모다.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과 가깝다. 한남뉴타운, 용산정비창, 캠프킴 등 대형 개발지와 가까워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내놓는다. 총 1816가구(전용 39~84㎡) 규모다.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1호선·의정부경전철 환승역인 회룡역이 가깝다.

SM스틸건설부문과 삼라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713 일원에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997가구(전용 84·123㎡)로 이뤄진다. 양지지구에 처음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다. 삼성전자(예정)와 SK하이닉스(예정)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차량으로 1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무주택자로 가점이 높다면 공공주택도 노려볼 만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고양장항 S-1 블록 공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구 내 마지막 공공분양이다. 총 869가구 중 사전청약 708가구를 제외한 16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가 본청약 신청을 포기하면 일반분양은 늘어난다. 지하철 3호선 마두역, GTX-A 킨텍스역 등이 가깝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