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움츠러든 분양 시장이 이달 들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지방에선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건설 경기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대선이라는 정책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건설사가 늦췄던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대단지와 입지가 좋은 단지가 속속 등장해 청약 경쟁률에 관심이 집중된다.

부동산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물량 4만719가구 가운데 지방은 2만318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일반분양은 1만4749가구로 부산(3905가구)이 가장 많다. 충북(2911가구) 경남(1971가구) 충남(1238가구) 대전(166가구) 대구(1021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부산에선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 ‘르엘’을 앞세운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관심을 끈다.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시티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67층(48층 1개 동, 67층 5개 동), 2070가구(전용면적 84~244㎡)로 구성된다. 부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부촌인 센텀시티 권역에 지어진다. 센텀시티는 고급 주거 단지와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리뉴얼 중), 초고층 지식산업센터(센텀 스카이비즈) 등 문화·예술·업무 인프라가 집약돼 있다. 단지에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하다.
쌍용건설은 부산진구 부전동에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분양 중이다. 최고 48층에 아파트 432가구(3개 동)와 오피스텔 36실(1개 동)을 합쳐 468가구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모든 가구를 전용 84㎡ 타입으로 구성한다. 외부는 고급스러운 커튼월룩(일부)으로 설계한다.

대전에선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눈길을 끈다. 대전 문화문화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 동 총 509가구로 이뤄진다. 자연의 쾌적함과 도시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지를 둘러싸고 15만7000㎡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998가구(전용 84~119㎡)다. 스카이라운지, 무비 살롱, 퍼스널 스파 등 특화 시설을 비롯해 어린이 체험·돌봄 전문 브랜드 ‘째깍섬’과 반려견 케어 브랜드 ‘모그와이(MOGWAI)’, ‘종로엠스쿨’ 등을 도입해 주거 편의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HMG그룹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에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3개 블록, 총 3949가구의 공동주택과 준주거 시설 중 첫 분양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1448가구(전용 59~112㎡)로 지어진다. 단지에는 다양한 평면 구성 및 3면 발코니(일부 가구) 등 최신 설계가 적용된다. 모든 타입에 드레스룸, 수납 팬트리(일부 가구), 다목적실(일부 가구) 등을 넣어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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