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국민 체감 조달행정 경쟁력 강화

조달청은 의무구매 제도의 전면 재검토와 혁신조달 강화 등 공공 조달 전반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조달개혁 방안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

지난 4일에는 조달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조달개혁 TF’를 출범했고, 이어 지난 8일 국무회의에 조달개혁 방향을 포함한 당면현안을 보고했다.

앞으로 조달 개혁 TF를 주축으로 △수요기관의 조달 자율성 확대 △재정 절감을 위한 가격·품질 관리 강화 △조달시장 경쟁성·공정성 제고 △혁신조달을 통한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 △공공 조달 규제 합리화 등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개혁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도 추진한다.

기업, 수요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검토해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릴레이 현장 소통을 벌이기로 했다.

조달청 누리집과 나라장터에 국민에게 개방된 소통 창구인 ‘조달개혁 과제 사서함’을 마련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이번 조달개혁은 단순한 제도개선을 넘어서 공공 조달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검토해 재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기업과 수요기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