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가 9일 K방산 산업 발전 공로로 제1회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김 대표는 1978년 국방부에서 약 5년간 근무한뒤 1983년부터 현재까지 42년간 삼양그룹에서 기획 및 인수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방산물자 산업 및 원가 관리 전문가다.
특히 삼양컴텍(옛 오리엔탈공업)을 인수해 글로벌 방탄소재 전문회사로 성장시켰다. 방산진흥, 국방기술, 부품국산화, 상생협력 등 방위산업 전반에 발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삼양컴텍은 자체적으로 소재연구소와 기술연구소를 개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KOLAS(국제공인시험소) 인증을 획득한 방탄 전문 시험기관도 운영하며 성능 평가 역량을 내재화했다. 외부기관에 방탄 인증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방탄 성능 평가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
2023년 말에는 구미 국가공단에 착공 1년만에 최대 규모의 K2전차 특수장갑 세라믹 전용 공장을 준공해 현대로템의 폴란드 K2전차 수출에 공헌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삼양컴텍은 세계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춰 전세계 방탄을 책임지고 있다”며 “불안정한 세계안보 속에서 K방산이 집중 받고 있는 이 때에 더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방탄솔루션을 제공해 영향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컴텍은 지난 3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며 연내 상장할 예정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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