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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회사채 가뭄 속 후발주자 메리츠·우리 DCM 생존 전략

입력 2025-07-09 14:46  

이 기사는 07월 09일 14: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회사채 발행 업무에 뛰어든 메리츠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이 하반기 회사채 ‘가뭄’을 앞두고 생존 전략을 짜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75조원의 회사채 물량이 쏟아진 만큼 하반기에는 신용등급 AA+ 이상 대기업이 채무상환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물량 중심으로 소량만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업 회사채 발행은 오는 15일 깨끗한나라(600억원), 16일 한화오션(700억원), 17일 SK에코플랜트(2600억원) 등 소수만 예정돼 있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회사채 조달 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 메리츠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의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은 올해 회사채 관련 인력을 대폭 늘렸다. 메리츠증권은 회사채를 담당하는 DCM(부채자본시장) 부서를 비롯해 ECM(주식자본시장) 부서 등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을 상근 고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도 기업금융부서를 2개 부서로 확대한 뒤 회사채 영업을 시작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이후 증권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찾아 회사채 부문을 강화한 셈이다.

두 증권사는 회사채 관련 업무를 올해 처음 시작해 대표주관을 맡기 어려운 만큼 인수단으로 합류해 실적을 올렸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4월 회사채 영업을 시작한 뒤로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SK브로드밴드와 LX판토스, LX하우시스, SK이노베이션 등 10개 기업의 회사채 발행 인수단으로 참여해 실적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장 출신 박현주 전무가 과거 연이 있던 기업의 회사채 물량을 수임했다.

메리츠증권은 금융채에 집중해 주관 실적을 올렸다. 이 역시 NH투자증권 신디케이션 본부장이었던 송창하 전무가 금융채 위주로 수임을 맡았다. 메리츠증권은 일반 회사채에서는 고려아연과 SK계열사 등의 인수단으로 참여하기도 했으나 일반 회사채 영역 확장이라는 숙제를 떠안았다.

메리츠증권은 하반기 발행어음 인가를 통한 회사채 영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 키움, 신한증권과 함께 이달 중 신청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자금조달이 가능해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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