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는 대형 건축공사장의 시공사 5곳과 ‘G.G.G. 실천 캠페인 및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G.G.G. 실천 캠페인’은 강남(Gangnam), 녹색(Green), 협치(Governance)의 약자다. 민관 협력을 통해 공사장 소음, 비산먼지 등 생활환경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함으로써 조용하고 안전한 공사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는 삼성물산, CJ대한통운, GS건설, 현대건설, 효성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협약기업은 체크리스트에 따라 소음, 비산먼지 등을 자발적으로 사전 점검하고, 이를 기반으로 능동적인 현장 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매월 점검 결과 보고서도 구청에 제출한다. 구는 시공사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분기별 1회 컨설팅을 제공하고, 공정상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협약서에는 △전 공정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제반 규정 준수 △공사장 내 소음·비산먼지 측정기기 1개소 이상 설치 및 운영 △노후 건설 장비·기계 사용 자제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포함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공사장 소음과 먼지는 주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만큼 민관이 함께 책임감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며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