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는 지난 2015년부터 총 394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누적 2,544억원을 투자해온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KB스타터스와 KB국민카드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FUTURE9’을 통합 운영해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넘버트랙은 2020년 설립된 세무회계 핀테크 회사로, 2025년 6월 현재 약 1,500개의 중소기업에 재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OKCEO 솔루션은 기업 대표가 회계 지식이 없어도 공인인증서 연동만으로 실시간 현금 흐름과 세금, 사업성과를 빠르고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잡한 노무, 총무 등 경영지원 업무 역시 전담 CFO를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재무팀을 직접 구성할 때보다 절반 이상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OKCEO의 차별점은 인공지능이 도출한 결론을 세무사·회계사·노무사·CFO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이 직접 검증하고 수정하는 시스템이다.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기업 재무의 빈틈을 없애기 위해 인공지능과 전문가가 협력하고 상생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특히 고객의 업종에 따라 맞춤형으로 실시간 대시보드를 제공하는 점이 큰 강점이다. 넘버트랙은 지난 4년간 다양한 사업자 중 스타트업과 서비스업에 주력해왔으며, 현재는 이커머스 셀러, 호텔, 모텔 등 플랫폼 사업자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넘버트랙은 이번 KB스타터스 선정을 계기로 KB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 업종별 신용평가 모델 개발 ▲사업자 대상 업종별 금융 솔루션 제공 ▲사업자 대상 인공지능 재무 솔루션 보편화 제공 등을 희망하고 있다.
문지성 대표는 “많은 중소기업이 담보 부족으로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KB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실시간으로 수집된 경영 데이터만으로 자금 조달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KB금융그룹의 금융 인프라와 넘버트랙의 재무 데이터 처리 기술이 결합되면 창업자 누구라도 대기업 수준의 재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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