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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직주락' 자족형 産團 개발

입력 2025-07-09 17:29   수정 2025-07-10 00:21

부산시가 기장군에 ‘직주락(직장·주거·문화)’ 자족형 산업단지 개발에 나선다. 산단 인근에 소규모 도심을 형성해 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부산시는 기장군 ‘동부산이파크 2단계 일반산단’ 신규 조성을 위한 산단 지정계획을 9일 발표했다. 기장군 장안읍 일대 114만㎡에 신규 산단을 조성하는 것으로 2차전지, 전력반도체 등의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지 조성에 드는 총사업비는 약 7066억원으로 추정되며,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준공 시점은 2029년으로 잡았다.

부산시는 공장 부지와 일부 상가용지로 구성되는 기존 산단 개발 방식 대신 주거·교육·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직주락 자족형 생활 기반을 산단에 결합할 계획이다. 도심과 떨어진 산단 특성상 기업이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장안읍 일대에서는 장안일반산단, 명례일반산단, 반룡일반산단 등 9개 산단에 411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 중이다. 근로자는 1만 명에 달한다. 특히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연구기관이 입주하는 동남권방사선의과학일반산단(148만㎡)이 올해 말 준공되면 대규모 인력 수요가 생길 전망이다.

시는 산단 종사자와 지역 주민이 공유할 지원단지 조성사업을 이번 사업과 동시에 추진한다. 공동주택 1900가구와 단독주택용지를 공급해 직장과 가까운 주거 여건을 만든다. 교육·문화·상업시설이 포함된 생활 기반 시설도 구축한다. 지원단지는 거주자의 정주 여건을 고려해 산단과 약 3㎞ 떨어진 장안택지개발지구 인근에 조성한다. 산단 입주 종사자에게는 공동주택 가구의 50% 범위 안에서 특별공급 혜택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족형 산단 조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육성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효과 등과 맞물려 국내외 기업 입주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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