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90.88
2.20%)
코스닥
932.59
(12.92
1.40%)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인천 대단지 아파트, 염소계 화학물질 누출…18명 부상 [종합]

입력 2025-07-09 19:21   수정 2025-07-09 19:22


인천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염소계 화학물질이 누출돼 18명이 다쳤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분께 인천시 서구 백석동 대단지 아파트 지하 2층 수영장 기계실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납품업체 직원 A씨와 수영장 이용 주민을 비롯한 18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등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병원 이송자 중 A씨가 호흡곤란을 보여 응급환자로 분류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나머지 17명도 경상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당시 납품업체 직원인 A씨가 표백제 주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수영장 기계실 내 보관 탱크에 주입하던 중 호스가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화학물질이 하수구에 유입되면서 같은 층에 있는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강한 냄새가 퍼졌다.

염소계 화학물질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산화력과 살균력이 강해 주로 표백제나 소독제로 활용되며 밀폐공간에서는 호흡기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1∼2단지를 합쳐 총 25개 동 4805가구로 규모의 대단지다.

서구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민들은 염소 흡입 등에 유의하고 창문을 닫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22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였고, 냄새를 빼내기 위한 배풍 작업도 진행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