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찬성하는 비율이 7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내란·외환 사건과 관련해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1%, ‘반대한다’는 반응은 23%였다. 모름·무응답은 6%로 나타났다. 조사는 10일 구속영장 발부 이전에 이뤄졌다.
진보층의 93%, 중도층의 78%가 구속 수사에 찬성했다. 보수층에선 찬성(45%)보다 반대(52%) 의견이 많았다.
이재명 대통령 초대 내각과 참모진에 대한 인사를 두고 ‘잘하고 있다’는 판단은 60%,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9%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1%였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정부의 검찰 개혁 방향에는 58% 찬성하고, 29%가 반대했다. 모름·무응답으로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3%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9%(5036명과 통화해 1003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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