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10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장기역에서 인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를 지난다. GTX-D노선 장기~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으로도 알려져 있다. ‘더블 Y자’ 형태로 추진되는 GTX-D노선은 장기역과 인천공항역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 대장역에서 모인다. 이후 삼성역에서 갈라져 하남 교산과 강원 원주 방면으로 연결된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타를 통과하며 GTX-D노선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GTX-B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공유한다. 국토부는 GTX-B노선을 통해 장기역에서 청량리까지 직결 운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 서북부에서 서울까지 환승 없이 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장기에서 청량리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면 각각 80분, 92분이 걸리는 구간이다. 김포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와 도로 혼잡도 완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기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었다.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는 구리 퇴계원나들목에서 성남 판교분기점 구간(31.5㎞)에 왕복 4~6차로 소형차 전용 지하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제1순환선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2029년 착공이 목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변에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다”며 “지하고속도로 건설로 도로 용량이 확대되면 늘어나는 교통량에 선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역에서 KTX 울산역을 잇는 노선(47.6㎞)이다. 부산 울산 등 동남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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