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사진)은 10일 “여신·수신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 외에도 공급망 플랫폼을 통해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정 행장은 이날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포용적 금융 플랫폼’을 주제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정 행장이 이날 소개한 우리은행의 공급망 플랫폼은 원비즈플라자, 원비즈 e-MP, 우리SAFE정산 등 세 가지다.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와 자금의 원활한 거래를 돕는다.
원비즈플라자는 중소·중견기업이 주문 요청부터 발주, 검수까지 기업 사이의 거래 과정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2022년 9월 출시된 원비즈플라자에 입점한 회원사는 지난달 말 약 7만8000개로,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회원사를 10만 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비즈 e-MP는 대기업과 협력업체 사이의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취합해 우리은행이 대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우리SAFE정산 서비스는 티몬이나 위메프 같은 플랫폼사가 전자결제 대행(PG)업체에서 받은 결제 대금을 우리은행이 먼저 받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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