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우는 8.29% 급등했다. 본주 상승률 5.58%를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도 마찬가지다. 본주는 0.23% 상승한 데 비해 우선주는 4.99% 올랐다. 삼양홀딩스 우선주 또한 4.52% 강세를 보이며 본주(3.34%)보다 더 뛰었다. 흥국화재우(10.28%), 한양증권우(9.19%), 코오롱우(8.89%) 등은 이날 상승률 상위에 포진했다.
우선주가 강세를 띠는 것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과 함께 투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본주보다 배당금을 더 주는 게 일반적이다. LG화학은 지난해 본주에 주당 1000원, 우선주에 1050원을 각각 지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본주에 250원, 우선주에 275원 배당했다. 삼양홀딩스 배당금도 각각 3500원, 3550원으로 차이가 있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배당성향이 높아지면 우선주 주주들이 더 많은 배당금을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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