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사진)이 US어댑티브오픈에서 3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이승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우드먼트CC 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승민은 킵 포퍼트(잉글랜드·24언더파 192타)에 이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어댑티브오픈은 각종 장애가 있는 골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이승민은 202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23년부터 3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자폐성 발달장애를 지닌 이승민은 여러 차례 도전 끝에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해 ‘인간 승리’ 주인공으로 주목받은 선수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