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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尹과의 단절, 당헌당규에 새기겠다"

입력 2025-07-10 17:47   수정 2025-07-11 01:05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이 10일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당헌 당규에 새겨넣겠다”며 국민과 당원을 상대로 공식 사과했다. 공천은 상향식으로 전환하는 등 ‘당원 중심 정당’으로 재탄생하겠다는 로드맵도 내놨다. 국민의힘이 출범한 이후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한 상황에서 쇄신안을 통해 당이 재기할 수 있을지를 정치권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첫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사죄문’을 발표했다. 그는 “내분으로 날을 새우며 비전 마련과 정책 역량 축적을 게을리하고, 절대다수 정당의 횡포와 폭주에 무력했던 것을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며 “특히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특정 계파·특정인 중심으로 당을 운영한 점 △당 대표를 강제 퇴출하고 대선 후보 강제 단일화를 시도한 점 △지난해 총선 참패 이후 당을 쇄신하지 못한 점 등도 사과했다. 윤 위원장은 또 “당헌 당규에 우리가 잘못을 이렇게 저질렀고, (잘못과) 확실히 단절하겠다고 새겨넣는 안을 전(全) 당원 투표를 통해 묻겠다”고 말했다. 당원 투표는 다음주 초 시행할 예정이다.

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변화를 위한 개혁안도 제시했다. 윤 위원장은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현장 중심 정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공천은 상향식으로 전환하며, 특히 내려꽂기의 영역이던 비례대표는 당원 투표를 통한 상향식으로 전환하고 당세가 약한 취약지역을 적극 배려해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선임된 윤 위원장이 곧장 이 같은 개혁안을 내놓은 건 당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국민 여론이 싸늘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주요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19%, 더불어민주당 45%로 나타났다.

정상원/정소람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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