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무더위쉼터 실태 신속 점검…산업현장 감독관 늘려야"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무더위쉼터 실태' 점검과 '일터의 죽음'을 멈추기 위해 산업현장 감독관을 늘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10일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가 오늘 오후 열렸고, 산업안전종합대책을 보고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위험성 있는 사업장을 불시 단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면서 "이와 관련 근로감독관을 지금보다 대폭 늘리고, 지방자치단체에 단속권도 강화하라고 덧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루에 40명이 목숨을 끊는 현실을 개탄하며 개문발차라도 가능한 대책부터 신속하게 관련 집행하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또 "이 대통령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과 관련해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를 신속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특히 무더위 쉼터 지정 숫자와 운영상황은 물론이고, 운영실적까지 꼼꼼히 챙기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