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평검사 4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수처는 이번 채용을 통해 결원을 모두 채우고 수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수처에 따르면 검사 결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11명에 달해 인력 부족 상태가 지속됐다. 지난 5월 26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4명이 임용되고, 7월 2일 평검사 1명이 추가 임용되면서 현재 결원은 4명이다.
이번 채용의 주요 특징은 변호사시험 9회 합격자부터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채용 공고일 기준으로 변호사 자격을 5년 이상 보유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으며,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 3년 이상 수사 경력이 있는 경우 서류전형에서 우대받는다.
원서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인터넷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공고문은 공수처 홈페이지와 나라일터에 게시되며, 유웨이어플라이 사이트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번 채용부터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가 새로 도입된다. 공수처는 수사 역량뿐 아니라 윤리성과 자질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접수 마감 이후 8월부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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