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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4만 중소기업 보안 진입장벽 낮춘다

입력 2025-07-10 09:56   수정 2025-07-10 09:59


SK쉴더스가 중소기업에 대한 사이버 위협을 막기 위해 핀테크 기업 웹케시와 손을 잡았다. 웹케시의 경리업무 자동화 솔루션 ‘AI경리나라’를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의 보안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 협력의 핵심 내용이다.

SK쉴더스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웹케시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웹케시는 중소기업 경리 업무를 자동화한 ‘AI경리나라’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중견·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이다. 현재 100여 개 공공기관과 8700여 중견·대기업, 4만여 개 중소기업에서 웹케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SK쉴더스는 웹케시와의 협업을 통해 AI경리나라 고객 대상으로 SK쉴더스의 구독형 사이버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를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AI경리나라를 사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AI경리나라 홈페이지 내 스토어에서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보안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SK쉴더스가 지원하는 부가서비스는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랜섬웨어를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PC 랜섬 안심 패키지’와 △중요 정보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기업비밀 보호 패키지’로 구성된다.

특히 ‘PC 랜섬 안심 패키지’ 가입 고객은 랜섬웨어 피해보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피해가 발생하면 PC 1대당 최대 200만 원, 기업당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또한 ‘기업비밀 보호 패키지’는 USB, 이메일, 출력물 등을 통한 중요 정보의 무단 반출을 사전에 차단해 기업의 핵심 자산 보호를 돕는다.

최근 3년간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 10건 중 8건은 중소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신고된 4,306건 중 중소기업이 3,563건(82.7%)을 차지했으며, 중견기업은 339건(7.8%), 대기업은 141건(3%)에 그쳤다.

중소기업은 전담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사이버 위협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 사이버보안 인력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사이버보안 전담 인력 보유 비율은 28.4%에 불과했으며, 4곳 중 1곳은 전담 인력이 아예 없었다.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은 높은 비용과 복잡한 운영 절차 탓에 보안 서비스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중소기업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심화되면서 보안의 필요성은 충분히 인식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도입 장벽이 존재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은 별도 인프라 없이도 쉽고 빠르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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