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i>영상=한국경제TV / 편집=윤신애PD</i>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네 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올해는 지난 2월과 5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하며 2.50%까지 낮췄다.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택한 요인으로는
집값문제, 가계부채 오름세 등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6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6조5000억원 늘며
전월(5조9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이중 은행권 가계대출만 6조2000억원 증가했고,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5조1000억원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은행 자체 주담대는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난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이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 모두 지난해 8월 수준을 넘어서는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됐다며 향후 가계대출은
이런 주택시장 과열의 영향으로 8~9월 중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중 7~8월 추가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으나
한은이 신중 기조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동결로 기준금리는 연 2.50%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으며,
향후 추가 인하 여부는 주택시장 흐름과 가계부채, 대내외 상황 등을 반영한
한국은행의 정책 판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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