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11일 GS건설에 대해 "자회사 손실처리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정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32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097억원을 크게 웃돈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사업 부문의 영국 철골 모듈러 자회사 엘리먼츠 유럽(지분 75%)이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잔여 공사에 대한 손실이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1분기에만 약 470억원을 비용 처리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최대 1000억원 규모까지 손실 반영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예상보다 큰 모듈러 자회사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324억원 수준으로 견고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대형 현장 두 곳에서 약 1300억원 규모의 계약금액 증액이 이뤄졌고 일부 준공 현장에서 정산 이익이 인식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또 "이 두 항목이 원가율 개선에 기여하면서 모듈러 손실을 대부분 상쇄해줄 수 있는 구조라고 판단한다"며 "주택부문 원가율은 1분기부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기본적인 수익성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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