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올 하반기 펍지(PUBG) 실적 성장으로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은 연구원은 "신작 '서브노티카2' 개발사인 언노운월즈는 지난 2021년 인수된 이후 실적 부진이 지속돼 최근 경영진을 교체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서브노티카2'는 내년으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개발은 경영진 교체와 무관하게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돼 출시일은 소폭 지연된 정도로 판단된다"며 "결과적으로 하반기에는 신작 모멘텀(동력)보다 실적 개선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하반기에는 PC 펍지에 전년보다 많은 콜라보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지난 9일 에스파 업데이트 이후 스팀 매출 순위가 반등했고,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크래프톤 주가는 △하반기 펍지의 견조한 성장 △연말·연초 신작 공개 △내년 '서브노티카2' 신작 모멘텀 등에 따라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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