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힌 뒤 주가가 5% 가깝게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38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3100원(5.95%) 상승한 5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갈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엘앤에프 주가는 뉴욕증시에서의 테슬라 주가에 연동돼 움직일 때가 많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73% 상승했다.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테슬라 차량에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테슬라 주가가 4거래일만에 다시 300달러선 위로 올라서면서 국내 2차전지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엘앤에프 외에도 삼성SDI(2.88%), 포스코퓨처엠(2.47%), 에코프로비엠(2.96%), 에코프로머티(5.39%) 등도 강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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