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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호텔에서 발견된 애완용뱀 '볼파이톤' 나라가 관리한다

입력 2025-07-11 13:12   수정 2025-07-11 13:13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달 강원 양양의 호텔에서 발견된 국제 멸종위기종 '볼파이톤'을 국립생태원으로 인계해 보호하게 됐다.

10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현재는 국립공원 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세터에서 임시 보호 중으로, 양양군에서 6월 16일부터 10일간 공고한 결과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아 11일 국립생태원으로 인계를 결정했다.

국제 멸종위기종(CITES)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1973년 워싱턴회의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이에 해당하는 생물을 말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007년부터 국제멸종위기종 수입·수출 허가, 양도·양수 신고 등 CITES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2005년에 국제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지정된 볼파이톤은 파충류의 비단뱀과에 속하는 동물로 몸을 공처럼 만다고 하여 공비단뱀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볼파이톤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개체로 독이 없고, 다른 뱀과에 비해 유순한 특성이 있어 애완용으로 수요가 높은 개체다.

이러한 사유로 원산지인 아프리카에서는 볼파이톤 수십만 마리가 유통을 위해 불법 포획되며, 이는 생태계 파괴 등을 초래한다.

원주청에서는 이번에 유기된 국제 멸종위기종뿐만 아니라, 종종 발생하는 유기 개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국립생태원과 국제 멸종위기종 보호·관리 등의 협의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생태계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 멸종위기종을 유통할 시에는 허가·신고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며 "환경부에서도 국제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홍보 및 점검·관리 등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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