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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닭신화' 삼양식품, 소스회사 지앤에프 인수

입력 2025-07-11 16:51  

이 기사는 07월 11일 16:5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양식품이 국내 소스전문기업 지앤에프(GNF)를 품는다.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삼양식품이 소스 생산 내재화를 통해 라면 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 오전 지앤에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 맡았으며 인수 가격은 600억원 안팎이다.

지앤에프는 라면 스프·소스 제조에 주력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 41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포함해 라면에 들어가는 스프를 외주 업체에 위탁해왔다.

삼양식품은 라면 액상·분말 소스를 내재화하기를 원했고,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소스 기업을 중심으로 인수 대상을 검토해왔다. 삼양식품은 이번 지앤에프 인수를 통해 원가 절감, 품질 관리 및 생산 효율화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글로벌 라면 업계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 열풍을 일으키며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수출 비중만 70%가 넘는다.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삼양식품 주가는 올해 5월 12일 100만원대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신고가 랠리에 돌입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인 10일 장중 150만2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1조원 수준이다.

최다은/이선아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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