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11일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중단한 비대면 주택 구입자금 대출 접수를 재개했다. 지난달 29일 전산 시스템 반영을 이유로 접수를 막은 지 12일 만이다.
국민은행은 이달 2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먼저 재개했지만 당시엔 규제 발표 전인 6월 27일 이전 계약 건만 가능했다. 이날부터는 6월 28일 이후 계약 건도 포함해 모든 건에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일시 중단됐던 신용대출은 지난 1일부터 재개된 상태다. 이 밖에 전세자금대출, 자동차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도 현재 모두 신청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오는 16일 주담대 비대면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신용·전세대출은 현재 비대면 접수가 가능하다. 하나은행의 경우 신용·전세대출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다. 주담대 비대면 접수는 이달 재개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7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영업을 재개했으나 주담대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농협은행은 18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8일 신용대출 비대면 영업을 시작했다. iM뱅크는 수도권 규제 지역 주담대 비대면 신청을 아직 받지 않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영업 중이다. 제한 없이 비대면 영업 중인 곳은 기업은행이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순차적으로 정상 영업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전날부터 아파트담보대출 영업을 재개했다. 다만 수도권 지역은 아직 신청할 수 없다. 카카오뱅크는 9일 주담대 영업을 재개하며 모든 영업을 정상화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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