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인프라 개발사 플레이스아웃(PlaysOut)이 차세대 고성능 미니게임 프레임워크 '미니게임 2.0'을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미니게임 2.0'은 기존 웹뷰 기반 미니게임의 한계를 개선한 고성능 미니게임 솔루션이다. 기존 웹뷰 기반 미니게임의 한계였던 느린 로딩과 호환성 문제를 개선하고, 별도 코드 수정 없이 유니티(Unity), 코코스(Cocos), 라야박스(LayaBox), 에그렛(Egret) 등 주요 게임 엔진과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레임레이트, 안정성, 로딩 속도 등에서 30% 이상의 성능 향상을 제공하고 초기 구동 시간은 3초 이내로 줄여 충돌률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은 이미 중국에서 상용화돼 시장 검증을 마친 상태다. 위챗(WeChat)이 재작년 네이티브 렌더링 기반 미니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더우인(Douyin), 메이투안(Meituan), 빌리빌리(Bilibili) 등 주요 플랫폼이 미니게임 2.0 모델을 채택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아이(DataEye)는 2025년 중국 미니게임 시장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플레이스아웃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다국어 기능 ▲데이터 분석 허브 ▲이용자 커뮤니티 모듈 등 개발자 수익화·참여 확대 기능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플레이즈아웃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올해 188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모바일 비중이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미니게임 2.0 모델은 콘텐츠, 기술, 운영을 아우르는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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