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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민권 박탈 고려"…'20년 악연' 코미디언 위협

입력 2025-07-13 09:43   수정 2025-07-13 09: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랜 기간 악연을 이어온 코미디언 로지 오도널의 '시민권 박탈'을 직접 언급했다. 오도널이 트럼프 행정부의 텍사스 홍수 대응을 비판한 데 따른 위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도널은 우리 위대한 나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시민권을 박탈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경고는 오도널이 최근 텍사스에서 발생한 홍수 참사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처를 비판한 데 대한 반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오도널은 틱톡 등을 통해 텍사스의 상황이 끔찍하다면서 "대통령이 모든 조기 경보 시스템과 기상 예보 능력을 무시하면 이런 결과를 매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도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민권 박탈 위협에 대해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고, 그와 대척점에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로이터는 오도널이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법상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의 시민권을 박탈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와 오도널의 악연은 2006년 시작됐다. 미스 USA 대회를 운영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우승자 관련 논란을 처리한 방식을 두고 오도널이 비판하면서 앙숙이 됐다. 한편, 지난 4일 발생한 텍사스 홍수로 최소 121명이 숨지고 170명이 실종됐다. 미 일각에서는 정부 대처를 비판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상황으로는 정부 기관이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두둔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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