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발표치가 예상 수준을 밑돌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자극하는 동시에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가 확인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 단기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14일에는 6월 중국의 수출·수입과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수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 글로벌 수요 부진이 중국 제조업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디플레이션 공포와 맞물려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 증시 하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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