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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재건축 '마지막 퍼즐' 미도2차 재정비 속도

입력 2025-07-13 17:39   수정 2025-07-14 00:22

서울 서초구 반포동 내 재정비가 늦은 후발 단지가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비구역이 지정된 반포미도1차에 이어 2차가 정비계획 공람을 진행하며 개발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나섰다. 고속터미널 남쪽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받으며 호가도 크게 올랐다. 현장에선 정부의 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거래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미도2차는 재건축 사업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 공람을 실시 중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지상 15층, 436가구가 지상 최고 46층, 558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중 공공주택은 87가구(전용면적 59㎡)가 조성될 예정이다. 1989년 지어진 반포미도2차는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맞붙어 반포에서도 교통 환경이 좋은 단지로 꼽힌다. 먼저 재건축을 추진한 한강 변 단지와 달리 재정비가 늦었다. 최근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 설립을 진행 중인 반포미도1차와 함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가 비오톱(생태서식공간) 1등급 기준을 완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오톱 1등급지 4005㎡를 포함하고 있는 반포미도2차의 사업성이 추가 개선될 가능성도 생겼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비오톱 1등급지 완화가 이뤄지면 정비구역 지정 때 주택 추가 공급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재건축을 추진한 반포미도1차는 지난 12일 조합 설립 총회에 이어 설계사를 선정하고 있다. 희림건축과 디에이건축이 경쟁 중이다. 희림은 한강 조망 가구를 782가구까지 확대하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디에이 역시 모든 조합원에게 테라스 가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안을 공개했다. 이 단지는 재건축 후 지상 최고 49층, 1739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재건축 기대로 호가가 크게 올랐다는 게 일선 중개업소 설명이다. 반포미도1차는 최근 전용 84㎡ 호가가 42억5000만원까지 뛰었다. 2차는 전용 71㎡ 호가가 32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이달 1차 전용 84㎡가 30억원에 거래되는 등 실거래가와는 차이가 크다.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재건축 기대에 따른 호가 상승으로 호가와 실거래가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인근 삼호가든5차 등 반포 지역 재건축 단지가 모두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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