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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우울증 앓는 아동·청소년 24만명…8년 만에 3배 늘었다

입력 2025-07-13 18:09   수정 2025-07-14 00:15

국내 아동·청소년 27명 중 1명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3일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5~19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ADHD나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인원은 24만700명에 달했다. 이 연령 전체 인구(650만8000명)의 3.7%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7년(8만800명)보다 약 세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아동·청소년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질환별로는 ADHD 진료 인원이 15만2200명, 우울증은 8만8500명이다. 2017년 각각 4만9501명, 3만1362명에 비해 3.1배, 2.8배 늘었다.

연령별로는 만 5~9세에서 ADHD 환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해당 연령대 인구의 2.9%가 ADHD로 진료받았다. 이어 10~14세(2.6%), 15~19세(1.7%) 순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청소년기에 접어든 만 15~19세(2.9%)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10~14세(0.84%), 5~9세(0.14%) 순이었다. 학업 스트레스, 진로 불안, 또래와의 갈등 등 사춘기의 복합적인 심리적 요인이 이 시기 우울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좋은교사운동은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이어지면 2030년에는 ADHD 환자가 30만 명, 우울증 환자는 1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단체 관계자는 “부적응 학생을 위한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정서·행동 지원 전문교사를 학교에 배치해 정신건강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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