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14일 HD현대마린엔진에 대해 "엔진과 부품 모두 내년부터 본격적인 질적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승한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기준 8325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기록했고 2분기까지 1분기 동안 공시된 엔진 수주 실적이 2835억원임을 고려하면 엔진 매출 소화 대비 빠른 속도의 수주잔고 규모 확대를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 공장 규모 대비 테스팅 베드 비중이 약 70%이기 때문에 필요 시 언제든 케파 확장은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 엔진 매출 비중에서 DF(디젤·LNG 혼합 엔진) 비중이 10%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올해 가동률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 OEM 물량 소화됨과 동시에 내년부터 HD현대미포로의 직접계약 물량 증가와 점진적인 DF 납품 비중 확대, 평균판매가격(ASP) 효과를 통해 빠른 속도의 실적 개선 폭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 부품 부문에선 올 하반기부터 터보차저 국산화 생산 및 상반기 대비 2배 이상의 가동률 증가를 통해 빠른 속도의 탑라인 확대가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질적 성장 시현을 예상한다"고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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