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디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삼양식품이 소스 전문 기업 지앤에프를 인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에 불닭 소스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에스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2만1800원(16.55%) 내린 10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7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이 소스 전문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에스앤디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에 불닭 소스 원료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소스 원료를 자체 생산하면 독점 구조가 깨져 에스앤디 실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앤에프 지분 100%를 약 6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앤에프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17억원, 32억원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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