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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GV1001, 비임상에서 우울증 치료 가능성 입증”

입력 2025-07-14 10:09   수정 2025-07-14 10:10



젬백스앤카엘은 최근 GV1001의 항우울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Behavioural Brain Research)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과 유성운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스트레스 탓에 생긴 우울증 유사 행동과 기억력 저하를 완화시키는 GV1001의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논문 제목은 ‘만성 억제 스트레스 동물모델에서 인간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GV1001의 항우울 효과’다.

GV1001의 항우울 효과는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축’의 기능 회복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HPA축은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중추 내분비 시스템으로 이 축이 과도하게 작동하면 기분 저하, 수면장애, 식욕 변화, 인지기능 저하 등 우울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논문에 따르면 스트레스 조건에서 시상하부 내 c-Fos 발현 세포 수가 증가했지만 GV1001을 투여한 동물모델에서는 c-Fos 발현 세포 수가 줄었다. c-Fos는 신경세포 자극 시 빠르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초기 반응 유전자로, 뇌의 스트레스 반응 민감도를 보여주는 분자 지표다.

연구 결과 GV1001은 HPA축 기능의 균형 회복에 기여했다.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코스테론) 수치를 정상화함으로써 우울증에 의한 다양한 증상을 개선했다.

연구진은 “본 연구는 GV1001이 시상하부 내 신경세포의 과활성을 억제하고, HPA 축 기능을 안정화함으로써 스트레스 기반 우울증의 병태생리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다양한 신경 보호 효과를 보이는 GV1001에 대한 항우울 효능의 과학적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한 연구이자, 주요 신경내분비 시스템인 HPA 축의 과활성화를 GV1001이 조절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GV1001의 다양한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젬백스는 앞서 GV1001의 항우울 효과에 관한 국내 특허 출원 및 PCT 국제출원을 완료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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