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디와이덕양이 기아의 대형 PBV(Purpose Built Vehicle) 전기차 플랫폼 전용 모델에 적용될 도어트림(Door Trim)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2027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장기 공급될 예정으로, 디와이덕양은 이를 통해 PBV 전용 부품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친환경과 기술력을 겸비한 글로벌 부품사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PBV는 배송, 셔틀, 자율주행 등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전기차로, 높은 공간 활용성과 모듈화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디와이덕양은 이번 수주 제품에 친환경 복합소재와 모듈화 설계 기술을 적용하여 경량화, 내구성,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고기능성 내장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반복 승하차와 장시간 운행 등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해, 고강도 내장재 기술을 접목한 설계로 고객사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기아의 첫 PBV 모델 ‘PV5’에 이은 두 번째 PBV 프로젝트로, 디와이덕양의 기술 경쟁력과 지속적인 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PBV 특화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고객사의 중부권 생산 거점에 맞춘 공급망 체계도 구축 중이다.
배운교 디와이덕양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내장재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브랜드 경험의 핵심 요소”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과 스마트 제조 기술, 그리고 글로벌 고객 맞춤 대응을 통해 글로벌 내장재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디와이덕양은 앞으로도 PBV를 비롯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내장재 기술력 확보와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추진 중인 ‘전동화 부품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내장재를 넘어 전동화 핵심 부품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부품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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