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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나이' 이동욱 "건달 미화 않겠다"

입력 2025-07-14 14:39   수정 2025-07-14 15:14



'착한사나이' 이동욱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동욱은 14일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금요드라마 '착한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건달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제작진과 미화하지 않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고단하게 산다', '정말 피곤하게 저러고 사냐' 이런 느낌이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착한사나이'는 한때 시인이자 소설가를 꿈꿨던 건달에게 가수를 꿈꾸던 첫사랑이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파이란' 송해성 감독과 '서울의 달' 김운경 작가, '야당'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동욱은 주인공 박석철을 연기한다. 석철은 어린 시절 헤밍웨이를 좋아하고, 시인을 꿈꿨지만 원치 않게 건달이 됐다. 입은 거칠어도 예의는 바르고, 제법 의리가 있으며, 문득 떠오른 옛사랑의 기억에 아파할 줄 아는 인물로 첫사랑과 운명적 재회 후 또 한번 인생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이동욱은 "요즘 스타일로 보이려고 크게 노력하지 않았다"며 "판타지 장르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땅에 발붙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한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건달이라는 소재가 진부해보이지만, 그 지질함이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착한 사나이'는 오는 18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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