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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새내기 공무원에 "선한 마음·공직자로서의 책임 중요"

입력 2025-07-14 16:17   수정 2025-07-14 17:29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신임 공무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41일간의 국정 운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주가 상승'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5급 신임 공무원 교육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 특강에서 한 교육생의 질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약 20분간 강연한 뒤 40분 동안 교육생들의 질문을 받았다. 당초 질의응답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공개로 전환했다.

한 교육생이 '대통령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공무원을 뽑고 싶은지' 묻자 이 대통령은 "사람들 마음이 얼굴에 쓰여 있다"며 "선한 마음과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강아지도 자기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안다. 아침에도 아내와 그것 때문에 갈등이 조금 있었다"며 "(관저에서 키우는) 개가 제 아내한테만 자꾸 간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10년 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고등학교 1학년으로 지역 현안에 관해 질문했던 교육생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육생은 '부하 공직자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물었다. 이 대통령은 "제 목표 중 하나는 의자의 계급을 없애는 것"이라며 "사람이 귀하다"고 답했다. 이어 "계급의 높고 낮은 것이 뭐 그리 중요하겠느냐, 역할 분담(이 중요한 것)"이라며 "직급이 높은 사람은 역할이 넓은 것일 뿐 똑같은 국민의 대리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청년을 위한 정책을 묻는 말에 '부산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 사례를 들며 "상징적 조치다. 그 자체로 부산이나 경남이 엄청나게 발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그에 대해 관심이 있다',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산·경남 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겠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공직자 처우 개선 관련 질문에 이 대통령은 "나름의 의미를 공직 자체에서 찾아야지, 높은 보수를 생각하면 공직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자원이 지나치게 공직으로 몰린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강연 후 교육생들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한 교육생이 "경기도청에 가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팁을 달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야지"라고 답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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