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블루코어PFV가 아이넥스시티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2년여 만이다. 컨소시엄에는 대상산업, 포스코이앤씨, GS건설,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인천경자청은 올해 안에 블루코어 측과 사업협약에 이어 토지 매매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내년에 1단계 건설사업에 들어가 첫 삽을 뜨고 2032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아이넥스시티는 인천대교 인근 128만㎡ 규모(축구장 180개) 부지에 랜드마크타워를 건축하고 주변에 도심형 테마파크,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 시설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안에 포함돼 있어 ‘6·8공구 개발사업’으로 불린다.
주요 개발계획 내용은 랜드마크타워1·2, 테마 스페이스, 컬처 스파인, 역세권 상업시설, 해안가 유원지, 국제비즈니스·관광·레저 활성화 시설, 동서 간 교통망 확충, 보행 중심축 신설 등이다.
아이넥스시티 사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물은 ‘랜드마크타워1’이다. 2007년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는 151층의 인천타워를 추진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자금 조달 실패, 시행사 변경 등의 과정을 거치며 103층(높이 420m) 타워로 변경됐다. 랜드마크2는 인천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인근에 설치되는 타워다.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과 높이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서해와 인접한 테마 스페이스(수변 유원지)에는 인천 최초의 아쿠아리움, 체험형 놀이공간, 음악분수, 해상 전망대 등이 설치된다. 컬처 스파인은 달빛축제공원역에서 해상 전망대까지 연결된 1.5㎞ 보행로다. 서해로 이어진 보행로에는 관광, 문화, 쇼핑 시설이 들어선다.
블루코어PFV는 지난해 아이넥스시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혁신적 디자인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 디자인 공모를 실시했다. 최근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 모포시스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세계적인 건축설계 전문가 톰 메인이 설립했다. 중국 선전의 한징센터와 한국의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설계 회사로 유명하다.
윤원석 청장은 “관문 도시 인천을 경제·문화·관광의 목적지로 변화시킬 송도 6·8공구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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